10월 14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병의원에서 만 12세이하 어린이용 인플루엔자 백신이 물량부족으로 독감접종이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학교에서 발송된 독감예방주사접종안내문을 들고 병의원을 방문한 학부모와 어린이는 독감이 떨어졌다는 말에 발길을 집으로 돌려야만 했습니다. 다가오는 겨울에 한차례 유행할지 모르는데 독감접종을 못한 일부 학부모는 타지역의 병의원에 전화를 걸어 유료독감이라도 있다면 원정을 가서라도 접종하겠다고 합니다. 강남구 한티역소재 가정의학과에서는 만12세이하 어린이용인플루엔자백신은 물량이 소진되었으며, 보건당국이 제공한 만13~18세 무료청소년접종만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것마저도 상온노출파동과 백색물질침전으로 일부제품은 회수를 한 상태이기때문에 어른신용으로 지급된 독감백신을 무료청소년백신으로 돌려 접종하라는 보건당국의 하달에 따라 안내하고 접종하고 있습니다. 이 백신물량도 태부족인 물량이라서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없으면 당분간 백신대란은 지속될것이라고 합니다.
10월13일(화)부터 재개된 중고생을 대상으로한 무료독감주사 시행하면서 12일~13일 양일간 백색입자침전물로 일부 확인된 백신회수도 있었습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의 경우 강남보건소에서 중고생대상무료독감시행용으로 각 병원에 지급된 백신중 한국백신" 코박스플루4가PF주 일부제품에서 백색입자가 확인되어 4개 제조번호(PC200701, PC200702, PC200801, PC200802)부착된 독감백신를 병의원에서 회수하는 조치를 지난 10월9일 각 병의원에 문자로 전달하였습니다. 이에 13일부터 시행하는 중고생무료독감주사시행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우선 지급된 어른신용 독감백신으로 융통성있게 중고생에게 독감접종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번 상온에 노출된 백신파동으로 무료독감접종대상자들이 무료접종을 포기하고 유료독감접종으로 상당수가 접종을 하는 바람에 유료접종을 맞아야 하는 19~62세의 연령층이 접종할 독감백신이 태부족사태가 일어나 독감물량의 배분에 있어 큰 혼돈이 실제 진료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유료독감백신의 공급부족사태가 벌어짐으로 인해 일부 약품도매상은 병의원 독감백신공급가격을 기존공급가보다 거의 2배수준의 가격으로 현찰구입을 병의원에게 요구하고